꽃잎 이야기/ 정 유찬님 우먼 꽃잎은 아쉽다 가지 끝에 매달려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붙어 있을 수 없다 이별의 시간, 바람은 자꾸 불고 나무에서 떨어져 허공에 발을 딛는다 영원히 하나인 줄 알았는데 떨러져 나왔다 믿을 수 없는 분리! 꽃잎은 뒹굴고 뒹글며 나무를 본다 땅에 스치고 상처나고 향기를 토하며 멀어지는 나무를 본다 화려했던 꽃잎과 함...
꽃잎 이야기/ 정 유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