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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작[打 炸]

적명/김 용 희 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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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작[打 炸]

寂 明/김 용 희

비바람 눈보라 고된 나날들
임 만나려 기다려온
긴 세월들 작은 여린 가슴
안아주신 임

당신께 무엇을 보답하려
내 작은 몸을 움츠리는 건
툭탁 짝 탁탁 진동의 아픔

그대
매정한 손길 나를 울리고
또 다른 시련으로 고통을 주니
내가 임에게로 다가감이
이토록 힘이든 것은

훗날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 위해
당신의 그 매정함은
이 한몸 아름답게 꾸미려 하심이니

내 몸이 찢기고 튕기어 나와
찢어지는 그 아픔도
참을 수 있는 건
나 그대 사랑함에 몸을 다듬어

예쁘게 색칠하고
고운 마음 간직하여
나 다시 임에게로
다가가고 있음이요
정을 주고 받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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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다지 2005.07.13. 09:33
지금은 콤바인이라는 아주 편리한 기계가 등장해서
가을 추수철엔 논주인은 논 둑에 앉아 그야말로 가마니 수만 세도
될 정도로 추수하기가 편해졌습니다.
30여년전 어릴적 기억으론 "홀테"라고 하는 발로 하는 타작기에
의지에 두손으로 한움큼씩 벼포기를 붙잡고 벼를 털어내던
모습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저 역시 시골 출신이기에 가을이면 이곳저곳에서 요란하게 돌아가는
홀테 소리를 많이 들었습죠.
새삼스레 지금은 사라진 어릴 적 보았던 타작하는 모습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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