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가을에 오십시요/ 시 송해월

김창우 1223

1



가을에 오십시오/시,송해월

그대
가을에 오십시오

국화꽃 향기
천지에 빗물처럼 스민 날

서늘한 바람에
까츨한 우리 살갗
거듭거듭 부비어대도 모자라기만 할
가을에 오십시오

그리움
은행잎처럼 노오랗게 물들면
한잎 한잎 또옥 똑 따내어
눈물로 쓴 연서(戀書)

바람에 실려 보내지 않고는

몸살이 나 못 배길 것 같은 그런 날

날이면 날마다
그리움에 죽어가던 내 설움에도
비로소 난 이름을 붙이렵니다
내 영혼을 던졌노라고

그대 가을에 오십시오


공유
1
오작교 2005.08.30. 16:56
오랜만에 접하는 송해월 시인님의 글이네요?
님이 올려주신 글을 일고 생각이 난 김에
해월님의 홈에를 다녀와야 겠습니다.
동안에 잊고 있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가을에 오십시요/ 시 송해월"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64106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78676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95328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95944 0
493
normal
빈지게 05.09.04.23:41 1850 0
492
normal
빈지게 05.09.04.10:53 1933 0
491
normal
단비 05.09.04.03:27 2897 +37
490
normal
빈지게 05.09.04.01:06 1276 +1
489
normal
하늘빛 05.09.03.12:08 1148 +3
488
normal
김남민 05.09.02.21:32 1215 +1
487
normal
단비 05.09.02.17:20 2005 +40
486
normal
sunlee 05.09.02.10:35 1267 +3
485
normal
단비 05.09.01.23:18 1335 +11
484
normal
빈지게 05.09.01.23:02 2029 0
483
normal
하늘빛 05.09.01.20:23 1198 +2
482
normal
수미산 05.09.01.11:18 1146 +5
481
normal
하늘빛 05.09.01.08:05 1165 +1
480
normal
웃고살리 05.09.01.00:23 1176 +1
479
normal
빈지게 05.08.31.09:38 1223 +2
478
normal
빈지게 05.08.31.09:28 1207 +1
477
normal
김남민 05.08.30.17:00 1969 0
476
normal
정혜숙 05.08.30.16:59 1211 +4
475
normal
정혜숙 05.08.30.16:58 1138 +6
normal
김창우 05.08.30.16:56 1223 +4
473
normal
빈지게 05.08.30.16:55 1449 +35
472
normal
적명 05.08.30.16:54 1071 +13
471
normal
하늘빛 05.08.29.14:08 1227 +1
470
normal
박임숙 05.08.29.09:24 1212 +6
469
normal
소나기 05.08.29.04:03 120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