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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문재

빈지게 2028

3



농담/이문재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머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좋은 더 아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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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작교 2005.09.02. 16:43
가을의 문턱이라는 말도 어울리지 않을 만큼
가을은 성큼 다가왔습니다.
늘 좋은 글을 지고 오시는 빈지게님..
이 가을에는 님의 지게에도 사랑과 행복이 주렁주렁 걸리기는
기원해봅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꽃다지 2005.09.02. 16:46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네요.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는 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5.09.04. 01:08
오작교님께서도 좋은 결실을 맺는 가을 보내
시길 바랍니다.

꽃다지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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