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올 가을은

고선예 19년 전 1276

             올 가을은

                              詩 고선예

     무서리 내리기 전
     내가 즐겨 읽는 책갈피에
     가을 꽃잎을 끼워두렵니다
     미래의 시간 우연히
     손때 묻은 책을 펼쳐보다가
     가을 꽃잎을 발견하고
     바래서 버석거린 추억이
     가루가 되어 날리는 날
     고왔던 흔적 사라지고
     남겨진 향기 없어도
     하얗게 밤을 새우며 읽느라
     정겨운 시선이 머물렀던
     시간들을 생각하며 쓸쓸하지 않도록
     올 가을은 꽃잎 한두 장쯤
     넣어 두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05/8/23

오작교 2005.09.05. 23:29

올 가을은
그렇게 시작을 하렵니다.
늘 건강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64111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78678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95331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95949	0
518	normal 가을날의 명상/윤보영	빈지게	05.09.12.09:01	1238	+5
517	normal 할머니 편지/이동진	빈지게	05.09.11.11:25	1277	+11
516	normal 내 마음에도 /정공량	빈지게	05.09.11.10:44	1222	+1
515	normal 어디가 그렇게 좋아/원태연 3	빈지게	05.09.10.13:57	1796	0
514	normal 아토피성 치료에 좋은 민간요법 3	빈지게	05.09.10.03:46	2544	+20
513	normal 땅끝에서서/초아 1	김남민	05.09.09.13:41	1161	+1
512	normal 얼마만큼 그리워해야... 7	하늘빛	05.09.09.12:56	1276	+2
511	normal 저 별빛/강연호	빈지게	05.09.09.00:13	1811	0
510	normal 못 위의 잠/나희덕	빈지게	05.09.09.00:11	1635	+11
509	normal 목목탕에서 일어났던 일 1	김남민	05.09.08.21:39	1276	+2
508	normal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김현태	빈지게	05.09.08.13:54	1246	+1
507	normal 가을의 낙서(落書)	적명/김용희	05.09.08.13:35	1609	0
506	normal 수련과 낙엽 2	하늘빛	05.09.08.12:56	1168	+1
505	normal 장미외 꽃	하늘빛	05.09.08.12:55	1135	+7
504	normal 백일홍	하늘빛	05.09.08.12:54	1134	+6
503	normal 느낌이 좋은 그대/남낙현	빈지게	05.09.07.09:03	1156	+1
502	normal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요. 3	단비	05.09.06.23:41	1754	+46
501	normal 어머니/바위와구름 1	김남민	05.09.06.21:07	1851	0
500	normal 유독 쓸쓸한 가을 2	하늘빛	05.09.06.13:34	1218	+12
499	normal 기억에 남아 늘 아름다운 당신은/용혜원 2	빈지게	05.09.06.09:06	1157	+1
498	normal 끝이 없는 길/정공량	빈지게	05.09.06.08:56	1191	+1
497	normal 49%의 그리움과 51%의 기다림 4	하늘빛	05.09.05.21:46	1217	+1
	normal 올 가을은 1	고선예	05.09.05.18:06	1276	+5
495	normal 희망/김현승 2	빈지게	05.09.05.00:02	1217	+2
494	normal 아침/천상병	빈지게	05.09.04.23:49	1215	+1

검색 쓰기

1처음 ... 182 183 184 185 186187188 189 190 191 ... 207끝

신고

댓글 삭제

공유

삭제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