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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바위와구름

김남민 1849

1
어머니

이밤 절 찾아와
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생기 가득한 나무 둥지에
어린새 에미 품에 안껴 꿈을 꾸고

흙내음 향기로운 한적한 이밤에
뒤설레는 혼의 가닥을 잡고

몸부림 치며 잠 못이루는
당신의 아들 곁으로

못이기시는듯 그렇게라도
와 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어머니

제발이지
오늘 밤 꿈에라도 한번쯤
찾아와 주시지 않으렵니까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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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작교 2005.09.07. 01:34
남민님.
어머니에 사랑이 그리도 절실하신지요.
언제나 불러도 늘 가슴이 저시어지는 그 이름 "어머니"
꼭 꿈에서라도 만나뵙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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