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백홍수 빈지게 가을이 오면/백홍수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혼자임을 느낄 때 그 길을 따라 흘러가는 그 곳에서 또 다른 나와 대면할지도 모를 가을을 즐기리라. 부스럭 부스럭 낙엽 밟는 소리, 가슴에 스며들어 따라 밟으면 이끌리는 하이얀 손 가운데로 하늘색 사랑을 담아 피어오를지도 모를 가을을 즐기리라. 은빛 연어의 날개 짓, 호숫...
가을이 오면/백홍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