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 늘 빛 -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엔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잊을 수 없는 당신 모습으로
눈가에 눈물이 맺혀
그만 주르륵 흘러내립니다.
당신과 나 사이엔
마지막이란 말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엔
이별이란 정말 없을 줄 알았습니다.
세상사람 다 변해가도
당신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믿어왔던 난 참 바보였습니다.
그렇게 한순간에 변해버렸던
당신이 미워서
이젠 그런 당신을
그리워하지 않으려 했었는데
내리는 저 비가
그만 당신을 그립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끝내
당신이 너무 그리워 울고 말았습니다.
오늘 하루만 당신을 그리워하겠습니다.
바보가 되어도 좋으니
오늘 하루만 그리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