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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5.09.26 11:53:32 (*.39.129.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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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 하 늘 빛 -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아파오는 내 마음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마른 하늘만 바라보며 아파오는 가슴을 움켜쥐고 마르지 않는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저려오는 내 가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쓸쓸한 거리를 거닐며 저려오는 가슴을 움켜쥐고 떨어진 낙엽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도려내는 내 가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도려내는 가슴을 움켜쥐고 빗물따라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난 어찌해야 합니까? 정말 어찌해야 합니까? 몇 번이고 되물어도 떠나간 당신은 아무 말이 없으니... 오늘도 지칠 줄 모르는 기다림의 종착역에서 한 그루 나무가 되어 당신을 기다립니다.
댓글
2005.09.26 11:54:39 (*.39.129.195)
하늘빛
9월의 마지막주입니다.
오작교님
항상 바쁘신중에도 챙겨주시는
따스한 마음에 감사한 마음 전해요.
울님들 며칠 남지 않은 9월
더욱 알차게 보내시어
행복한 9월로 마무리하시길...
댓글
2005.09.27 11:15:29 (*.105.150.85)
오작교
당신이 울컥 보고픈 날이면
저는 글을 씁니다.
부칠 곳도 받아 볼 사람도 없을 터이지만
그래도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북바쳐 오르는 이 그리움들을
어찌할 바를 알 수 없어서......

당신이 울컥 보고픈 날이면
저는 전화를 합니다.
계신 곳의 전화번호도 모르고 받아주지 않을 것이지만
전화라도 하지 않으면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기에......

당신이 울컥 보고픈 날이면
저는 강을 찾습니다.
당신이 앉았던 의자도 없고 당신이 걸었던 징검다리도 없어진지 오래이지만
흐르는 물에 떠내려 보낸 당신의 얼굴이 행여나 떠오르지나 않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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