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 늘 빛 -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아파오는
내 마음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마른 하늘만 바라보며
아파오는 가슴을 움켜쥐고
마르지 않는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저려오는
내 가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쓸쓸한 거리를 거닐며
저려오는 가슴을 움켜쥐고
떨어진 낙엽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도려내는
내 가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도려내는 가슴을 움켜쥐고
빗물따라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난 어찌해야 합니까?
정말 어찌해야 합니까?
몇 번이고 되물어도
떠나간 당신은 아무 말이 없으니...
오늘도
지칠 줄 모르는 기다림의 종착역에서
한 그루 나무가 되어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