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가을 숲 길에서/공복자 빈지게 그대 가을 숲 길에서/공복자 하얀 구름 뒤에 비치는 평화를 그리워하는 청자빛 가을 걸어도 걸어도 끝없는 듯한 그대 숲 길에서 그리움의 탈을 쓴 삶의 도피자는 사랑의 탈을 쓴 지금의 도망자는 기쁨이 다가오면 찾아오는 집 나간 훼방꾼은 끈적끈적한 여름을 아직 헹구어 내지 못한 채 "오늘도 사랑하라!" 즐겨이 부르던 ...
그대 가을 숲 길에서/공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