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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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라는 말에서는/이향아

빈지게
추억이라는 말에서는/이향아 추억이라는 말에서는 낙엽 마르는 냄새가 난다. 가을 청무우밭 지나서 추억이라는 말에서는 오소소 흔들리는 억새풀 얘기가 들린다 추억이란 영영 돌아오지 않는 다는 말 그래서 마냥 그립다는 말이다. 지나간 일이여, 지나가서 남은 것이 없는 일이여. 노을은 가슴속 애물처럼 타오르고 저녁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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