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 늘 빛 -
오늘따라 유독 가슴이
왜 이렇게 아프고 저린지...
떠나가는 그 사람을
붙잡을 수 없기에
이토록 아프고 서글퍼지는 것일까.
이별의 길목에 놓여
파편조각으로 찔린듯한 아픔에
가슴이 찢어질 것 같구나
그 무엇으로
표현 못할 만큼 사랑하지만
이젠 어쩔 수 없이
떠나 보내야 하기에
가슴이 터질듯 미어지는구나
그 사람을 떠나 보내고
너무 그리운 날엔 어찌해야 할지...
그 사람의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은 날엔
그 간절함을
무엇으로 대신해야 할지...
휴지조각 버리듯이
그 사람을 쉽게 지울 수만 있다면
이렇게 아프진 않을 텐데
쉽게 잊지 못하고 지울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기에
가슴에서 지우는 날까지
눈물이 마르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