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 6. 도봉산정에서 진리여행 물안개 - 6. 도봉산정에서 청하 권대욱 붉은 태양이 가을의 서슬에 숨어버린 날 막내동이 손잡고 도봉산자락을 만졌다 아직은 푸르름이 눈시울을 시원케하지만 희멀건 산자락의 가을은 멀잖구나 한땀 한땀 올라가는 계단길에 숨이 가빠도 아이들 웃음소리 가볍게 들리기에 묵묵히 산다람쥐 훔쳐보며 도토리알 발아래로 보면...
물안개 - 6. 도봉산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