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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9 20:46:27 (*.156.16.76)
유리
갑자기 저기 저 꽃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잠자리 두마리가 도망도 안가고 예쁘게 날고 있네요.
올 가을엔 아직 잠자리 구경도 못했어요,,가을 구경하러 한 번 떠나볼라구요.
우리가 살아가는 어제와 오늘이 전설 속으로 묻혀버리는 해저와 같은 날은
있을 수 없다고는 외치지만,,사실은 그렇게 되고야 만다는 걸 우리는 다 알고 있기에
그저 기억에서나마 간절히 지켜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겠지요,,

그 누구도 진리를 무너뜨리거나 거스르고 살 수 있는 자는 없다는,,유리의 생각
편안한 저녁시간 넉넉한 마음으로 보고 갑니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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