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별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
- 하 늘 빛 -
당신과의 만남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저 핏물 흐르는 강을 사이에 두고
이별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만나지 못하는 서글픔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아픔에
숨조차 쉬기 힘들 것 같아
이별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내안에 가두어 두었던 당신을
잠시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시간을 내어주었을 뿐이였다고
그렇게 생각하렵니다.
당신의 외출로
당신 체온 느낄 수 없지만
당신과 함께했던
뜨거운 입맞춤의 날들이 있었기에
이밤이 결코 춥지 않습니다.
이내 가슴 뜨겁게 불태웠던
용광로 같은 당신 사랑이
이밤을 지탱하게 해줍니다.
식을 줄 모르는 그 사랑
잠시 외출했을 뿐...
이별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