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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엔/정 유찬
우먼
https://park5611.pe.kr/xe/Gasi_05/55555
2005.10.14
23:43:43 (*.106.63.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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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길을
홀로 걸어 봐야지
노랗고 붉게 물들어
떨어지는 낙엽을 서걱서걱 밟으며
뒤돌아 보지 않고 걷는 거야
석양이 지는 풍경 속
언덕에 머물면
무겁지 않은 침묵에 젖어
가을을 만끽하며
분위기도 잡아 봐야지
촛불이 켜진 카페
아늑한 음악이 흐르면
커피향에 미소를 담아
까만 하늘
가장 반짝이는 별에게 보낼 거야
코끝이 시큰한
시월엔
그 무엇보다
사랑을 가슴 가득 품고
진하게 삶을 애무해야지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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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5
22:41:40 (*.156.17.181)
유리
아름다운 밤에 함께 어우러지는 글에서
잔잔히 흐르는 시냇물 같은 평온이 느껴집다,,
정갈하게 잘 다듬어진 엄마집 큰 정원 잔디를 밟던 그 느낌처럼..
아직 채 눈도 뜨지못한 새끼 강아지 다섯마리를 무심히 바라보던 그 느낌처럼..
이쁜 글 보고,,돌아서는 마음 아쉽습니다.
아름다운 마음 한 줌 더 놓고갑니다.
2005.10.15
23:02:22 (*.106.63.9)
우먼
유리님 ~~
아름다운 밤 맞이 하셨는지요
이제는 이곳을 들르는 일이 습관이 된듯 합니다
오시는 님들의 안부가 궁금하니 말입니다
유리님의 아름다운 마음 이곳에 깃들여 있습니다
더욱 아름다운 밤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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