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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5.10.15 10:59:33 (*.159.174.222)
1782





가을의 언어/성낙희


깊어지기를

은두레박줄 풀어 내려

석달 열흘 잘 익은

씨앗의 무게와 향기.

바람이 햇볕에게

햇볕이 바람에게

그렇게 하듯 넉넉히

서두르지 말고

서두르지 말고

그대말씀 동의 하면서

익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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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언어/성낙희
빈지게
1782   2005-10-15 2005-10-15 10:59
가을의 언어/성낙희 깊어지기를 은두레박줄 풀어 내려 석달 열흘 잘 익은 씨앗의 무게와 향기. 바람이 햇볕에게 햇볕이 바람에게 그렇게 하듯 넉넉히 서두르지 말고 서두르지 말고 그대말씀 동의 하면서 익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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