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10.24 09:21:13 (*.159.174.222)
1642
1 / 0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나태주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사랑한다는 말
차마 건네지 못하고 삽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 끝까지
감당할 수 없기 때문

모진 마음
내게 있어도
모진말
차마 못하고 삽니다.
나도 모진말 남들한테 들으면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기 때문

외롭고 슬픈 마음
내게 있어도
외롭고 슬프다는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외롭고 슬픈 말 남들한테 들으면
나도 덩달아 외롭고 슬퍼지기 때문

사랑하는 마음을 아끼며
삽니다.
모진 마음을 달래며
삽니다.
될수록 외롭고 슬픈 마음을
숨기며 삽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5.10.24 22:58:22 (*.107.62.77)
유리
유리가 사는 방식하고 거의 흡사하네요.
너무 많은 것을 품고만 있어 답답할 때도 있답니다,,ㅎㅎ
거울보고 일어나는 느낌..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15823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27440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44326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44885   2013-06-27 2015-07-12 17:04
1292 북한산행. 4월 21일 금요일 5
하모니
1582 7 2006-04-22 2006-04-22 14:33
 
1291 그대여 절망이라 말하지 말자/도종환
빈지게
1383 10 2006-04-22 2006-04-22 10:45
 
1290 키 큰 남자를 보면 /문정희 1
빈지게
1449 2 2006-04-22 2006-04-22 10:09
 
1289 가로등 6
푸른안개
1329 1 2006-04-22 2006-04-22 01:13
 
1288 삶에 대하여 / 김 재진 2
빈지게
1548 1 2006-04-22 2006-04-22 00:54
 
1287 사랑해서 외로웠다 / 이정하 8
빈지게
1536 3 2006-04-22 2006-04-22 00:16
 
1286 사랑의 이유/김재진 11
빈지게
1435   2006-04-21 2006-04-21 23:18
 
1285 와사등 / 김광균 6
오작교
1598   2006-04-21 2006-04-21 21:00
 
1284 봄비 / 이수복 3
빈지게
1442 5 2006-04-21 2006-04-21 13:26
 
1283 중년의 어떤 봄날 ! 9
古友
1220 11 2006-04-21 2006-04-21 12:33
 
1282 양철지붕에 대하여/안도현 2
빈지게
1327 5 2006-04-21 2006-04-21 11:21
 
1281 아름다운 불/ 지연희 1
빈지게
1433 5 2006-04-21 2006-04-21 10:53
 
1280 독도는우리의땅 5
종소리
1520   2006-04-20 2006-04-20 18:14
 
1279 독도 사랑 3
코뿔소
1245 7 2006-04-20 2006-04-20 15:34
 
1278 4월의 노래 3
고암
1409 2 2006-04-20 2006-04-20 14:22
 
1277 cosmos님. 11
하모니
1512 6 2006-04-20 2006-04-20 12:17
 
1276 첼로처럼 살고 싶다 / 문정희 1
빈지게
1322 1 2006-04-20 2006-04-20 10:22
 
1275 천년같은 하루 13
cosmos
1441 1 2006-04-20 2006-04-20 09:28
 
1274 오작교님의 사진을 봤습니다 ㅎㅎㅎ ! 3
古友
1452 2 2006-04-19 2006-04-19 23:18
 
1273 내마음에 꽃이 피던 날에/단비 2
시김새
1579 9 2006-04-19 2006-04-19 22:5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