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10.30 16:52:24 (*.148.201.232)
1601
2 / 0

반지에 새겨진 글귀

▒반지에 새겨진 글귀▒
    유대 미드라시(midrash)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보석 세공인은 명령대로 곧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습니다. 그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왕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했을 때 북돋워 드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 솔로몬이 대답했습니다. 이런 말을 써 넣으시요.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그가 낙심중에 그것을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것은 다 순간이요, 곧 지나가 버리는 것임을 알 때, 우리는 성공이나 승리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교만해지지 않을 수 있고, 실패나 패배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나친 행복이나 슬픔에 빠진 순간에 "이것 역시 지나가 버립니다." 라는 말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쉽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고 무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요!!!
^*^
댓글
2005.10.31 11:14:38 (*.105.150.69)
오작교
10월의 마지막 날에
딱 어울리는 글귀입니다.
모든 것은 순간이요 찰나임을 알고 있지만
왜 그리 찰나에 집착을 하는 것인지 모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1654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2816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45028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45593   2013-06-27 2015-07-12 17:04
1332 웃음마저 앗아간 追 憶 1
바위와구름
1240 9 2006-04-30 2006-04-30 11:06
 
1331 작은 것도 큰 사랑입니다. 1
까치
1606 15 2006-04-30 2006-04-30 09:27
 
1330 빗방울 셋이/강은교 4
빈지게
1395 4 2006-04-30 2006-04-30 01:27
 
1329 아버지의 유산 5
빈지게
1608 4 2006-04-30 2006-04-30 00:43
 
1328 관악산(하이퍼링크로 보세요)
전철등산
1598 5 2006-04-29 2006-04-29 15:37
 
1327 계룡산(하이퍼링크로 보세요)
전철등산
1521 8 2006-04-29 2006-04-29 15:34
 
1326 나그네/김영재 6
빈지게
1525 4 2006-04-29 2006-04-29 14:38
 
1325 도 닦기 - 먹을 갈면서 5
古友
1434 8 2006-04-29 2006-04-29 12:44
 
1324 향수 9
푸른안개
1592 20 2006-04-29 2006-04-29 06:37
 
1323 깊이를 알수없는 그리움 5
김미생-써니-
1391 2 2006-04-28 2006-04-28 15:50
 
1322 안타까운 절경 2곳 9
먼창공
1595 10 2006-04-28 2006-04-28 13:15
 
1321 친구에게 봄을 보낸다/정용철 10
빈지게
1602 29 2006-04-28 2006-04-28 10:38
 
1320 보리피리/한하운 6
빈지게
1565 4 2006-04-28 2006-04-28 10:28
 
1319 비닐봉지/고은 4
빈지게
1436 4 2006-04-28 2006-04-28 10:09
 
1318 음빠 등장.. 3
찬내음
1399 3 2006-04-27 2006-04-27 15:29
 
1317 이별후에 4
소금
1405 2 2006-04-27 2006-04-27 12:52
 
1316 아름다운 독도 1
종소리
1416 3 2006-04-27 2006-04-27 11:38
 
1315 바람이 불때면 1
고암
1524 2 2006-04-27 2006-04-27 08:57
 
1314 작은 연가/ 박정만 10
빈지게
1205 3 2006-04-27 2006-04-27 00:12
 
1313 엄마들 이야기 - (떠 온 글) 17
古友
1307 10 2006-04-26 2006-04-26 21:1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