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겨울로 가는 그리움의 흔적/박 영실


입김 불어 지나가는 그 위에
또 한겹 하얀 목화솜이 내려 앉는다.
벌거벗은 나무
추운줄도 모르고
바람에 휘청거리다가 춤을 추면
남겨진 가냘푼 미소는
하늘로 향한다.

황토길 낯선 그림자들
지우고 나면
지우고 간 자리에
겨울 그리움에 배어진 흔적이
첫눈이 되어 돌아 온다.

언제나 찾아오는 그날은
늘 새롭게 싱그러운 긴 햇살이 되어
반가움으로 다가선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7680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9455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6532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7130   2013-06-27 2015-07-12 17:04
472 가슴 아팠던 가을이 떠나갑니다
하늘빛
1522 1 2005-11-11 2005-11-11 11:20
 
471 기도 1/나태주 1
빈지게
2297   2005-11-11 2005-11-11 00:30
 
470 빼빼로 데이~ 3
향일화
1778   2005-11-10 2005-11-10 23:05
 
469 당신은 나의 의미 1
고암
1786   2005-11-10 2005-11-10 22:22
 
468 내장사의 가을1
하늘빛
1740 7 2005-11-10 2005-11-10 18:45
 
467 떠나간 사랑 3
하늘빛
1760   2005-11-10 2005-11-10 18:42
 
466 빈지게님 축하 드립니다 9
우먼
2782 56 2005-11-10 2005-11-10 12:53
 
465 소의 말/이중섭
빈지게
1462 2 2005-11-10 2005-11-10 10:47
 
464 사랑이라는 의미의 그대는
김미생-써니-
1802   2005-11-09 2005-11-09 19:22
 
463 단풍나무 아래에서 띄우는 편지
황혼의 신사
1738   2005-11-09 2005-11-09 15:44
 
462 남자의 욕망 4
안개
3531 60 2005-11-09 2005-11-09 11:28
 
겨울로 가는 그리움의 흔적/박 영실
빈지게
1595 1 2005-11-09 2005-11-09 09:25
겨울로 가는 그리움의 흔적/박 영실 입김 불어 지나가는 그 위에 또 한겹 하얀 목화솜이 내려 앉는다. 벌거벗은 나무 추운줄도 모르고 바람에 휘청거리다가 춤을 추면 남겨진 가냘푼 미소는 하늘로 향한다. 황토길 낯선 그림자들 지우고 나면 지우고 간 자리에...  
460 기차/정호승 1
빈지게
1749 2 2005-11-09 2005-11-09 09:23
 
459 그대내겿에 있어준다면/김정한
김남민
1576 1 2005-11-08 2005-11-08 13:40
 
458 이별도 그렇게 오는것을 1
고암
1707 1 2005-11-08 2005-11-08 11:20
 
457 울타리 / 김명인 1
빈지게
2373 9 2005-11-08 2005-11-08 09:22
 
456 눈 길, 청학동 가는 / 복 효근
빈지게
1719 14 2005-11-08 2005-11-08 09:09
 
455 갈대연가 / 조미영
빈지게
1756   2005-11-08 2005-11-08 09:06
 
454 상상
차영섭
1698 5 2005-11-07 2005-11-07 18:11
 
453 무술의 달인 2
김일경
1773 8 2005-11-06 2005-11-06 08:2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