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흐르는 계절은 울지 않는데

향일화
https://park5611.pe.kr/xe/Gasi_05/55959
2005.11.19 20:40:17 (*.223.188.184)
1747
1 / 0
목록 수정 삭제 쓰기




흐르는 계절은 울지 않는데 / 향일화



그대 생각, 내 안에서
시계의 심장처럼
쉬지 않고 뛰게 하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이었지요

서로를 그리워하는 일이
아음 따뜻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외로워지는 일이기에
바람이 부는 날이면
어김없이
그대 생각으로 춥고

가을은 필요 없던 기억들
하나씩
부패시킬 준비를 하지만

아직도, 나는 그대로부터
자유로워질 기운이 모자라
쉽게 떠나지 못하는 계절처럼
절박함으로 버티는 가을의 심정

그대 날 밀어내면
어쩔 수 없이
내 마음도 겨울이겠지요





오작교님~
비록 날씨는 추워졌지만..
미소가 가득한 주말 저녁 되시길 빌겠습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수정 삭제
댓글
2005.11.20 01:09:01 (*.106.63.9)
우먼
향일화 시인님 안녕 하세요
건강한 모습 잃지 않고 계시죠
가을이 떠남이 겨울의 시작임을 ..그러나 가고 오는것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대로 느낄뿐
댓글
2005.11.21 15:32:35 (*.105.151.155)
오작교
시인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이렇게 우리 둥지를 잊지 않고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너무 많은 것들을 하고 계시어 건강을 헤칠까 걱정입니다.
하나씩 이루어 간다는 생각으로 살아 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
2005.11.21 18:14:48 (*.159.174.216)
빈지게
향일화 시인님! 아름다운 시 감사드립니다. 마음속에는 항상
겨울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26151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3797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55046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55580  
512 아줌마 셋이서의 외출... 1
미래
 2005-11-21 1748  
511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김용택 2
빈지게
 2005-11-21 1733 1
510 보이지 않는 흔들림 1
고암
 2005-11-21 1692 2
509 ^(^.. 우먼입니다 4
우먼
 2005-11-20 1746  
508 세상에서 가장비싼만원/물고기자리 3
김남민
 2005-11-20 1738 1
흐르는 계절은 울지 않는데 3
향일화
 2005-11-19 1747 1
506 친구 빈지개님^*^ 2
Jango
 2005-11-19 1654 4
505 사랑의 계단/이외수
빈지게
 2005-11-19 1432 2
504 들국/김용택 3
빈지게
 2005-11-19 1751 1
503 온라인/이복희
빈지게
 2005-11-18 1681 18
502 이 가을 그리움에 1
황혼의 신사
 2005-11-18 1420 5
501 가을 길목에 서면*김윤진 1
sunlee
 2005-11-18 1367 4
500 아직은 보낼수가 없네 1
고암
 2005-11-18 1413 4
499 잘 하는 사람 1
차영섭
 2005-11-18 1782  
498 볼수록 웃기는 CF 한 편입니다. 1
김일경
 2005-11-18 1490 1
497 겨울로 가는 나무 한 그루 / 도종환 2
빈지게
 2005-11-17 1475 10
496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1
빈지게
 2005-11-17 1753 1
495 지울 수 없는 얼굴/고정희
빈지게
 2005-11-16 1765 1
494 엽기적인 그녀
김남민
 2005-11-16 1763 80
493 당신이기에 사랑합니다 -용혜원- 2 file
하은
 2005-11-16 1742 2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