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멈출 수 없는 그리움 ♡
- 하 늘 빛 -
사랑했던 기억만으로
그리움은 솟구쳐 오고
행여 아픈 가슴 들킬까 봐
꾹꾹 눌러 삭히며
무던히도 참아왔습니다.
수없이 참아왔던 아픈 시간들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비 오듯 쏟아져 내리는
가슴 무너지는 눈물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움만 남겨 놓고
떠나간 야속한 사람아
떠나려거든 그리움 마져도
남겨두지 말고
모두 가져가지 그랬나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대 빈자리만 어루만지며
멀리서 훔쳐볼 수밖에 없어
보고 싶은 마음 눈물 되어
그대 빈자리를 흠뻑 적십니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만큼
너무 사랑했기에
멈추지 않는 눈물 되어
멍울 지는 아픈 가슴이
또 한 번 서럽게 울게 합니다.
200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