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눈 내리는 날 오소서 / 고은영

빈지게 1212

2



눈 내리는 날 오소서 / 고은영


탁류의 거품 문
비 오는 날이 아니라
더러움 감춘 순백은
아름다워 눈이 부신 날입니다

한 번도 내리는 눈에
나는
사랑을 키운 적이 없었습니다

늘 아픈 바람 같은 날이나
황홀한 가을에
사랑의 빌미를 걸어 두었으나
임은 소식마저 가물 했으니

영혼의 내 거처에
함박눈 송이로 내리는
한아름 사랑 담은 축복을 풀어

임이여
내게로 오시려거든
전혀 기억에 붙들리지 않는
눈 내리는 날 오소서
공유
2
안개 2005.12.06. 10:57
순백의 내리는 눈을 보며 맘이 맑아지지 않는사람이 어디메 있을까요??
아무리 때묻은 영혼이라도 새하얀 눈을 보면 그영혼마저 깨끗히 정화될것같은 생각.....
빈지게님^^
눈은 언제와도 반갑습니다 그리운 님처럼....^^*
빈지게 글쓴이 2005.12.06. 23:25
안개님! 저도 눈을 무지 좋아 한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64863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78768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95410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96035 0
918
normal
휴게공간 05.12.10.10:46 1174 +3
917
normal
빈지게 05.12.10.10:39 1177 +1
916
normal
빈지게 05.12.10.10:22 1254 0
915
normal
김남민 05.12.09.19:06 1165 +1
914
normal
차영섭 05.12.09.15:16 934 +3
913
normal
빈지게 05.12.09.14:55 1073 +1
912
normal
빈지게 05.12.09.14:54 1171 +3
911
normal
빈지게 05.12.09.14:53 1158 +1
910
normal
꽃향기 05.12.09.11:29 1209 +5
909
normal
빈지게 05.12.08.20:29 1249 0
908
normal
파도 05.12.08.18:39 1219 0
907
normal
sunlee 05.12.08.15:25 1160 +1
906
normal
빈지게 05.12.07.17:29 1169 +2
905
normal
전소민 05.12.07.17:20 1161 +9
904
normal
고암 05.12.07.11:06 946 +1
903
normal
편안해 05.12.07.10:38 1222 +2
902
normal
김남민 05.12.06.17:47 997 +2
901
normal
하늘빛 05.12.06.11:27 1212 +3
900
normal
하늘빛 05.12.06.11:26 1165 0
899
normal
하늘빛 05.12.06.11:25 1152 +1
898
normal
향일화 05.12.06.10:54 1035 +2
897
normal
안개 05.12.06.10:40 1065 +13
896
normal
빈지게 05.12.06.09:58 985 +6
normal
빈지게 05.12.06.09:07 1212 0
894
file
하은 05.12.06.04:24 117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