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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박두진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6165
2005.12.06
09:58:52 (*.159.174.199)
148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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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하늘/박두진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머얼리서 온다
하늘은, 머얼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기다
온몸이 안긴다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미어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따가운 볕
초가을 햇볕으로
목을 씻고
나는 하늘을 마신다
자꾸 목말라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가 익는다
능금처럼 마음이 익는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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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6
12:46:14 (*.156.16.113)
솔
양희은님의 그 하늘을 부른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눈 못지않게 맑은가슴을 안겨주는 것이 하늘이지 싶습니다.
빈지게님처럼 늘...........큰 마음을 안겨주곤 한답니다...감솨~~~~요.
2005.12.06
23:29:28 (*.87.197.175)
빈지게
솔님! 정말 님의 말씀대로 맑고 높은 하늘도 가슴을 시원
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에대한 과분한 말씀은 부끄럽
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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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박두진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머얼리서 온다 하늘은, 머얼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기다 온몸이 안긴다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미어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따가운 볕 초가을 햇볕으로 목을 씻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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