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12.15 11:11:51 (*.159.174.223)
1826
2 / 0




다시 떠나는 날 / 도 종환


깊은 물을 만나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유유히 물결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처럼
한번 길을 떠나면 드높은 산맥 앞에서라도
힘찬 날개짓 멈추지 않고 제 길을 가는 새들처럼
그대 절망케 한 것들을 두려워 하지만은 말자
꼼짝 않는 저 절벽에 강한 웃음하나 던져두고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처음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리를 가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처럼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그 어떤 시련 속에서도 끝내 멈추지 않을 사랑이여
댓글
2005.12.15 11:59:17 (*.236.178.204)
안개
조금 힘들다고 멈추고...
좌절만을 한다면 내게 찾아오는 달콤한 행복도 맛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빈지게님 ^^
안개를 위해 도종환님에 시를 올려주셨지유~~?? ^^
안개한테 빈지게님에 맘..딱~~걸렸시유~~ㅎㅎ
아침에 일어나니 간밤에 지붕위로 써리 비스무리한 눈이 내린것 같습니다
내린 양이 너무도 작고 감칠맛나게 내려 서운했지만...나름대로 운치있는것같아 또한 좋습니다~~
빈지게님 고운맘 안개가 살포시 감싸구 갈께유~~
오늘하루도 즐거운일들만 님곁에 그득하길 바랄께유~~ㅎㅎ
울~~오작교님 질투하실라~~ㅋㅋ
댓글
2005.12.16 11:50:56 (*.159.174.223)
빈지게
안개님! 도종환님의 시를 읽고 님께서 좋아하시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참 좋습니다. 어제밤에도 눈이 많이 내려 오늘은 온통 눈
쌓인 풍경들이 아름답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즐거
운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5307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7083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4151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4714   2013-06-27 2015-07-12 17:04
632 편지 2(개펄)/이명윤 2
빈지게
1457 3 2005-12-16 2005-12-16 11:46
 
631 올 한해 마무리 잘하세요 1
도담
1801   2005-12-16 2005-12-16 07:08
 
630 생명력 1
차영섭
1651 8 2005-12-16 2005-12-16 04:03
 
629 아내에게 1
진리여행
1805 12 2005-12-15 2005-12-15 18:59
 
628 한세상 다해도 그리울당신/미소 1
김남민
1828 1 2005-12-15 2005-12-15 14:28
 
627 +:+ 아름다운 중년 +:+ 1
하늘생각
1910   2005-12-15 2005-12-15 14:18
 
다시 떠나는 날 / 도 종환 2
빈지게
1826 2 2005-12-15 2005-12-15 11:11
다시 떠나는 날 / 도 종환 깊은 물을 만나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유유히 물결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처럼 한번 길을 떠나면 드높은 산맥 앞에서라도 힘찬 날개짓 멈추지 않고 제 길을 가는 새들처럼 그대 절망케 한 것들을 두려워 하지만은 말자 꼼짝 않...  
625 구름걸린 미루나무/이외수
빈지게
1729 16 2005-12-15 2005-12-15 10:57
 
624 Merry X-Mas,Happy new Year
고암
1764   2005-12-15 2005-12-15 10:44
 
623 꿈꾸는 별/권달웅
빈지게
1814 4 2005-12-15 2005-12-15 10:33
 
622 사랑가/김준태
빈지게
1759 1 2005-12-15 2005-12-15 10:31
 
621 술취한 일용엄니(펌) 4
오작교
1784   2005-12-14 2010-07-16 13:09
 
620 나이테를 헤아리다 1
古友
1810 2 2005-12-14 2005-12-14 11:58
 
619 이 여자 조심하세요 2
파도
1531 4 2005-12-14 2005-12-14 10:39
 
618 동짓달 / 최태준 3
빈지게
1689   2005-12-14 2005-12-14 02:01
 
617 그 겨울의 찻집에서 /조성권
빈지게
1793 4 2005-12-14 2005-12-14 01:59
 
616 성에꽃 / 문정희
빈지게
1782 1 2005-12-14 2005-12-14 01:41
 
615 그대를 사랑합니다 / 나명옥
빈지게
1735 1 2005-12-14 2005-12-14 01:33
 
614 발왕산에 가보셨나요/고두현
빈지게
1856 62 2005-12-14 2005-12-14 01:31
 
613 깊은 산 속의 눈길 3
꽃향기
1472 3 2005-12-13 2005-12-13 17:5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