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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6352
2005.12.22
18:06:12 (*.159.174.2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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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 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 살이 되자.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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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3
09:55:25 (*.75.54.201)
꽃다지
빈지게님!
오랜만에 이 곳에 흔적 남겨 봅니다..
가끔씩 들러 이름만 확인하고선
황급히 사라지곤 했는데,,,
올해도 저물어 가고 있는 마당에
지고 다니시는 등짐이 무겁지는 않은지,,,
안부라도 묻고 싶네요..
내년에도 변함없는 님의 사랑이 있기를 바라며...
2006.01.03
17:48:12 (*.159.174.223)
빈지게
꽃다지님! 이제서야 님의 흔적을 보았습니다. 저는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짊어질 수 있는 빈지게 이기
에 어깨도 등도 아무렇지 않답니다.ㅎㅎ 올해에도 여
기에 자주 방문하여 주시고 언제나 좋은 일들만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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