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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섭
2006.01.06 04:41:07 (*.153.204.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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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벽 등반,삶 / 차영섭

               산에 가면
               암벽에
               가느다란 줄
               붙들고 있다.

               나는
               나를
               저렇게 붙들고 있다.

               바람 소리
               들을
               겨를 없이

               오직 바위만
               바위만 보고
               붙들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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