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안부/박복화 빈지게 따뜻한 안부/박복화 지금 그대 춥거던 내 마음을 입으시라 내복 같은 내 마음을 입으시라 우리의 추운 기억들은 따뜻한 입김으로 부디 용서하시라 당신과 나의 거리가 차라리 유리창 하나로 막혀 빤히 바라볼 수 있다면 좋으리 차가운 경계를 사이에 두고 언 손 마주 대고 있어도 좋으리 성에를 닦아내듯 쉽게 들여다보이는 ...
따뜻한 안부/박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