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바위와구름
2006.01.13 11:02:03 (*.100.221.152)
1558
32 / 0

겨을밤의 고독

~ 詩~바위와 구름


외로움은
싸늘한 달빛을 타고
밀려 오는데
언제부터 이토록
외로움에
시달리게 됐는지는
나도 미처 모를 일이지만


텃 밭 대추나무
까치 등우리에
부부 까치도
이 겨을 들면서 이사를 했는지
흰 눈만 소복이 쌓였습니다


숨 막히는 고독은
언제 부턴가
나도 기억 없지만
오시시 파고 드는 추위는
으스러 지도록 가슴을 죄여 옵니다

아...

수집어 바르르 떠는
님의 입술이
못내도 그리워 지는
밤이옵니다
댓글
2006.01.13 23:48:15 (*.87.197.175)
빈지게
아주 조용히 눈내리는 겨울밤에는 포근함을 느낄때도 있지만
표현할 수없을 만큼 깊은 고독을 느낄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11758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23202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40164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40708  
732 와인잔에 사랑담아 1
꽃향기
2006-01-18 1185 14
731 그해 겨울나무 아래 2
cosmos
2006-01-18 1387 10
730 푸세식 변소 사용법에 대한 연구결과 2
안개
2006-01-17 1327 16
729 꿈 속의 사랑 1
황혼의 신사
2006-01-17 1508 4
728 어느 시어머니의 고백 1
파도
2006-01-16 1839  
727 내 귀한 사람아 / 정유찬
빈지게
2006-01-15 1353 3
726 그리운 등불하나/이해인
빈지게
2006-01-15 1537 11
725 마음의 변화 1
차영섭
2006-01-15 1435 8
724 기다람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1 file
하은
2006-01-15 2899 31
723 원수는 물에 은혜는 돌에 1
구성경
2006-01-14 1603 22
722 어머니의 만찬 4
안개
2006-01-14 1283 1
721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2
안개
2006-01-14 1390 3
720 겨울나무 / 이재현 2
빈지게
2006-01-13 1533 9
719 갈매기/천상병 1
빈지게
2006-01-13 1198 12
718 사랑은/명위식 1
빈지게
2006-01-13 1430 12
717 어떤 사람이 되어주시겠습니까? 2
구성경
2006-01-13 1269 2
겨을밤의 고독 1
바위와구름
2006-01-13 1558 32
715 당신은 누구시길래 2
하늘빛
2006-01-13 1311 2
714 사랑하는 이여 1
고암
2006-01-13 1295 4
713 얼굴과 마음 1
차영섭
2006-01-13 1492 3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