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무념무상

차영섭
https://park5611.pe.kr/xe/Gasi_05/56582
2006.01.19 11:36:59 (*.118.5.15)
1458
5 / 0
목록 수정 삭제 쓰기


                 무념무상 無念無想 / 차영섭

               빗방울로 이 땅에 내려와서
               강물로 흐르다가
               안개로 오르는 것은
               욕심이 가득한 물이요,

               바다에 이르러
               하늘로 오르는 것은
               무념무상에 이른 물이다.

               바다에 이르른 강물은
               보고도 모습에 집착하지 아니하고
               들어도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바다에 이른다는 아름다운 일념一念으로
               생기를 얻으며
               가을 정원에 낙엽처럼 쌓이는
               잡념들을 흘러보냈던 것이다.
이 게시물을
목록 수정 삭제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5743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7544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4576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5138   2013-06-27 2015-07-12 17:04
752 내 배꼽 돌리도~~ㅎㅎ
짱구
 1331 11 2006-01-25 2006-01-25 01:32
 
751 붓의 향기 1
차영섭
 1630 2 2006-01-24 2006-01-24 16:27
 
750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1
아름다운미소
 1665 5 2006-01-23 2006-01-23 13:10
 
749 대숲/유강희 1
빈지게
 1437 3 2006-01-23 2006-01-23 11:30
 
748 어느 겨울날의 그리움 2
하늘빛
 1290 2 2006-01-23 2006-01-23 10:10
 
747 (보너스)신나게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세여.ㅎㅎㅎ^^* 2
이진욱
 1287 3 2006-01-22 2006-01-22 00:40
 
746 bye bye bye/김대진 1
시김새
 1477 10 2006-01-22 2006-01-22 13:27
 
745 겨울철새 1
꽃향기
 1641 11 2006-01-22 2006-01-22 09:15
 
744 사랑이 와서 그리움이 되었다/신경숙
빈지게
 1471 7 2006-01-21 2006-01-21 12:42
 
743 흐린 날/황인숙
빈지게
 1649 5 2006-01-21 2006-01-21 11:46
 
742 따뜻한 안부/박복화 1
빈지게
 1450 3 2006-01-21 2006-01-21 11:17
 
741 少女의 微笑 1
바위와구름
 1648 10 2006-01-21 2006-01-21 10:41
 
740 갈증 3
cosmos
 1335 4 2006-01-21 2006-01-21 06:31
 
739 참회의 기도 2
고암
 1652 2 2006-01-20 2006-01-20 21:17
 
738 태백산의 주목 1
백두대간
 1578 1 2006-01-20 2006-01-20 08:14
 
737 겨울 여행/이선화
빈지게
 1409 4 2006-01-19 2006-01-19 23:16
 
736 인연의 늪/배은미 2
빈지게
 1253 5 2006-01-19 2006-01-19 23:10
 
무념무상
차영섭
 1458 5 2006-01-19 2006-01-19 11:36
무념무상 無念無想 / 차영섭 빗방울로 이 땅에 내려와서 강물로 흐르다가 안개로 오르는 것은 욕심이 가득한 물이요, 바다에 이르러 하늘로 오르는 것은 무념무상에 이른 물이다. 바다에 이르른 강물은 보고도 모습에 집착하지 아니하고 들어도 소리에 귀 기울...  
734 깊은 물/도종환
빈지게
 1319 3 2006-01-19 2006-01-19 10:33
 
733 그래서 너만 생각하면 아픈거야,,, 2
Together
 1637   2006-01-18 2006-01-18 13:15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