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빈지게/김형태 빈지게 아버지의 빈지게/김형태 내가 태어난 시골집 외양간 옆 아버지의 빈 지게가 우두커니 앉아있다. 금방이라도 아버지의 등에 업혀 불끈 일어설 것 같은 지게... 나는 한번도 아버지 등에 업혀보지 못했는데 너는 평생을 아버지 등에 업혀 살았구나 아버지는 나보다 너를 더 사랑한 것일까? 너의 어디가 좋아 그렇게 노상 업고 ...
아버지의 빈지게/김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