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숲의 사랑 / 김찬일 빈지게 겨울 숲의 사랑 / 김찬일 하루에도 몇 번이나 찾아 왔던 강가였지만 함박눈이 내리고 당신의 가슴이 두텁게 얼어붙기 전에는 그 강을 건널 수 없었습니다. 저기 강물에 나목을 그려 넣으며 깊은숨으로 가라앉은 그 숲에 차가운 겨울 빛 자욱히 내리고 짝 잃은 새들이 슬픈 몸짓으로 날아 오르면 나는 건너지 못하는 강에 얼...
겨울 숲의 사랑 / 김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