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은 울지않는다
풀은 울지 않는다
억지로는 울지 않는다.
풀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그때 운다.
바람도 자러 가고
별들 저희끼리 반짝이는 밤에도
풀은 울지 않는다.
다들 소리 내어 우는 세상에
풀은 가슴으로
뜨겁게 운다.
피보다 더 붉게 운다.
- 김성옥의《사람의 가을》에 실린
시 <풀> 중에서 -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눈물로 더 슬퍼지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눈물을 보고 그 사람이 무너질까봐,
그가 무너지면 내가 주저앉을까봐
목구멍 깊숙이 눈물을 삼키며........
an
2006.02.15. 15:04
제가 아주 좋아하는 시를 올려 주셨네요.
사진도 아름답고, 시도 아름답고
낯선 이에게 불현 듯
선물을 받아 든 그런 마음입니다..
thanks lots~!
빈지게 2006.02.15. 16:32
아주 슬플때는 정말 울지 못하고 목구멍으로
삼킬때가 있지요. 시도 아름답지만 강아지 풀
이 너무 아름답게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삼킬때가 있지요. 시도 아름답지만 강아지 풀
이 너무 아름답게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cosmos 2006.02.16. 06:34
새벽녘에 비가 살짜기 뿌린 오늘..
빗물로 보이는 강아지 풀이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좋은 글과 함께
즐감하고 갑니다.
빗물로 보이는 강아지 풀이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좋은 글과 함께
즐감하고 갑니다.
오작교 2006.02.16. 08:31
좋은 사진작품에 좋은 글...
그곳에 스미는 Adagio......
장태산님과 an님의 멋진 '하모니'입니다.
좋은 것들과 함께 시작하는 하루입니다.
그곳에 스미는 Adagio......
장태산님과 an님의 멋진 '하모니'입니다.
좋은 것들과 함께 시작하는 하루입니다.
다른홈에 사진올리기를 망설이다가
왠지 정감가는 그리구 수준있는 오작교님의홈에
올려 다른친구들과도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오는날도 좋아하고
비오는날 사진찍는것도 좋아합니다.
이렇게 예쁘게 봐주심 감사합니다.
그리구 an님! 선물받은 느낌이라는 표현이
오늘 오후내내 제 기분도 좋아질거 같네요.
왠지 정감가는 그리구 수준있는 오작교님의홈에
올려 다른친구들과도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오는날도 좋아하고
비오는날 사진찍는것도 좋아합니다.
이렇게 예쁘게 봐주심 감사합니다.
그리구 an님! 선물받은 느낌이라는 표현이
오늘 오후내내 제 기분도 좋아질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