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2.13 23:20:29 (*.87.197.175)
1552
18 / 0

어느 봄날/나희덕

청소부 김씨
길을 쓸다가
간밤 떨어져 내린 꽃잎 쓸다가
우두커니 서 있다.
빗자루 세워두고 빗자루처럼
제 몸에 꽃물 드는 줄도 모르고
불타는 영산홍에 취해서 취해서

그가 쓸어 낼 수 있는 건
바람 보다도 적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2.14 21:01:38 (*.107.63.180)
an


눈이 오고 바람 불고
날이 어두워도 갈 수 있습니다.
바람 부는 들판도 지날 수 있고
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으며
높은 산도 넘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thanks lots~!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10192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21662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38542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9074   2013-06-27 2015-07-12 17:04
눈의꽃
시김새
2006.06.28
조회 수 1528
추천 수 3
@ 절대 느리지않는 충청도 사투리 @ (15)
사철나무
2006.06.28
조회 수 1390
추천 수 7
바다가 우는 것은 / 김윤진 (1)
도드람
2006.06.28
조회 수 1346
추천 수 4
다시 태어나고 싶어라/ 이성희 (5)
빈지게
2006.06.27
조회 수 1524
추천 수 2
오늘이란 선물/김선숙 (2)
빈지게
2006.06.27
조회 수 1470
추천 수 1
나그네 길 - 비 내리는 날 3 (1)
진리여행
2006.06.27
조회 수 1402
추천 수 31
조회 수 1479
추천 수 5
항아리의 속 깊은 정/향일화 (2)
빈지게
2006.06.27
조회 수 1610
추천 수 2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묘약 (5)
장녹수
2006.06.27
조회 수 1118
추천 수 3
조회 수 1526
추천 수 4
오늘의 포토뉴스[06/06/27]
구성경
2006.06.27
조회 수 1385
추천 수 2
행복의 주인공
구성경
2006.06.27
조회 수 1170
추천 수 8
오빠/문정희 (13)
빈지게
2006.06.26
조회 수 1380
추천 수 1
조회 수 1327
추천 수 4
아름다운 季 節 (1)
바위와구름
2006.06.25
조회 수 1178
추천 수 2
철거지역 -정 경미- (2)
방관자
2006.06.25
조회 수 1289
추천 수 7
배워야지(악착같이) (7)
우먼
2006.06.25
조회 수 1328
추천 수 1
조회 수 1263
추천 수 3
이별보다 더한 슬픔 (1)
소금
2006.06.24
조회 수 1380
추천 수 2
월드컵 후유증 (1)
김남민
2006.06.24
조회 수 1261
추천 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