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왼손가락으로 쓰는 편지/고정희 빈지게 다시 왼손가락으로 쓰는 편지/고정희 그대를 만나고 돌아 오다가 안양 쯤에 와서 꼭 내가 울게 됩니다 아직 지워지지 않는 그대 모습을 몇 번이고 천천히 음미하노라면 작별하는 뒷모습 그대 어깨 쭉지에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독자적인외로움과 추위가 선명하게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그대 독자적인 추위가 안양 쯤에 와서 ...
다시 왼손가락으로 쓰는 편지/고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