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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8 17:57:41 (*.73.88.2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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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
    
    山을 오른다
    나는 오늘도
    뚜렷한 목적도 없다
    
    대 自然의 품안에
    내 작은 몸 하나 의지 하려고
    오르는지 모른다
    
    솔 내음 풍기는 맑은 산소 때문일까?
    산에서 만나는 반가운 님들 때문일까?
    
    나도 모르게 혼자 산에 오른다
    동행도 없이
    
    빨리 가자니 늣게 가자니
    말할 사람이 없어
    혼자가 더 좋은지 모른다
    
    많은 생각을 하기에는
    혼자가 더 좋다
    
    진리을 연구 하는것도 않이지만
    많은 삶의 기억들을 
    하나 하나 떠 올리며
    
    오늘도 나는 
    혼자 山에 오른다
    
    2006년 2 월에
    
    글쓴이...정 병 석...
    
    
    

이미지 : 2005년 여름에 정선군 동면 벌문재 정상 에서 촬영

댓글
2006.03.01 00:48:17 (*.87.197.175)
빈지게
백두대간님!
꿈속에서 보는 아름다운 풍경 같기도 하고
한폭의 그림 같기도 하지만 실제 아름다운
풍경이군요.
님의 글처럼 많은 생각을 하는데는 혼자 산
을 오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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