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보내는 마음

청하  권대욱

무어 그리 안타까워하던지
한 달이 간다니 그 마음도 섭섭하니
간 밤에 보았던 겨울 노래도 들리지 않고
먼 훗날 오늘을 되새긴다면
그것을 세월의 그리움이라 하는가

창 밖엔 내리는 작은 빗방울이
이제는 밤하늘을 적시고 있으니
이 밤 새면 어느 날이 봄이런가
온다던 봄은 아직 오지아니하고
기다림이 그토록 길고도 길다

강 건너 마을에는 아지랑이 피건만
보내는 마음을 차곡 차곡 접어
달력 한 장 넘기며 나는 우노라
가버린 세월의 그 끝가지에는
작은 까치집만이 홀로 떨구나

-------------------------------
한 달을 마무리 하며
보내는 이월의 긴 여정도
이제는 봄의 작은 노래를 고대합니다.
청하 올림

댓글
2006.03.01 00:50:59 (*.87.197.175)
빈지게

권대욱님!
이젠 3월이니 어김없이 봄이 찾아 올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시 감사드리며 새로
운 3월을 맞아 더욱 좋은 일들이 함께 하
시길 바랍니다.^^*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9946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4176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8816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9475   2013-06-27 2015-07-12 17:04
아들에게 (17)
우먼
2006.07.11
조회 수 1473
추천 수 4
조회 수 1564
추천 수 5
여행을 해봅시다 (2)
보름달
2006.07.10
조회 수 1490
추천 수 3
조회 수 1442
추천 수 1
세월이 가도 (2)
소금
2006.07.10
조회 수 1546
추천 수 1
7월에 걸어둔 소망/고은영 (4)
빈지게
2006.07.10
조회 수 1404
추천 수 1
비를 사랑하는 여자 (6)
김노연
2006.07.10
조회 수 1459
튀밥집에서.. (18)
빈지게
2006.07.10
조회 수 1411
추천 수 1
蘭의 세계 (5)
보름달
2006.07.09
조회 수 1541
추천 수 7
가장 아름다운 시간 ( 펌 (2)
바위와구름
2006.07.09
조회 수 1455
추천 수 1
푸념/Diva (19)
Diva
2006.07.09
조회 수 1423
추천 수 4
그대 가까이/이성복 (5)
빈지게
2006.07.08
조회 수 1621
추천 수 2
조회 수 1464
추천 수 1
빗물 되어 흐르는 그리움 (3)
하늘빛
2006.07.08
조회 수 1404
추천 수 1
조회 수 1589
놓치고 싶지않은 사람 (3)
김남민
2006.07.07
조회 수 1470
추천 수 2
통닭 한 마리.... (6)
노을
2006.07.07
조회 수 1285
추천 수 3
송광사 (3)
운정
2006.07.07
조회 수 1627
추천 수 2
장마 전선/이외수 (4)
빈지게
2006.07.07
조회 수 1473
추천 수 3
조회 수 1447
추천 수 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