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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3.01 10:26:29 (*.87.197.17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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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금기사항/신달자


봄에는 사랑을 고백하지 마라
그저 마음 깊은 그 사람과
나란히 봄들을 바라 보아라
멀리는 산 벚꽃들 은근히
꿈꾸 듯 졸음에서 깨어나고
들녘마다 풀꽃들 소곤소곤 속삭이며 피어나며
하늘 땅 햇살 바람이
서로서로 손잡고 도는 봄들에
두 발 내리면
어느새 사랑은 고백하지 않아도
꽃 향에 녹아
사랑은 그의 가슴속으로 스며 들리라.
댓글
2006.03.01 10:40:55 (*.106.63.48)
우먼
신달자님의 글 좋습니다
봄에는 사랑을 고백하지 말라시는
꽃향이 녹아 사랑을 전하리라
감사 합니다
댓글
2006.03.01 11:02:32 (*.87.197.175)
빈지게

슈퍼우먼님!
오랜만에 님의 고운흔적을 뵈니 참
반갑습니다. 시인의 생각은 어쩌면
그렇게 잘 표햔해 내는지 저도 늘
감동만 한답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3.01 15:38:06 (*.141.181.83)
尹敏淑
마음 깊은 그사람과
나란히 봄들을 바라만 보아도
꽃향이 녹아
사랑이 전해지리라는
신달자님의 시 넘 좋아요.
댓글
2006.03.02 01:21:55 (*.36.158.133)
cosmos
우먼님 오랜만에 뵙는것 같으네요
잘 지내시죠?

봄 바람처럼 마음속에 스며드는
시가 참 잔잔하니 좋으네요 빈지게님..

장태산님도 안뇽?^^
댓글
2006.03.02 10:35:08 (*.159.174.223)
빈지게

장태산님! cosmos님!
늘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일들만
가드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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