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3.02 10:40:13 (*.159.174.223)
1658
17 / 0



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비애처럼 3월의 언저리를
맴도는 끈질긴 미련
중심에서 밀려나는
마지막 애증이다

떠나가다 다시 돌아보는
서러움의 연가다
마지막 시린 얼굴로
시간 위에 각인 시키고픈
아픈 상흔이다

서걱대는 바람의 등을 타고
가슴에 한으로
반짝 타오르는 촛불처럼
마지막까지 아름다웠노라고
뇌까리는 서러운 발자국이다

다음을 기약하고 날 잊지 말라는
서글픈 유언 같은 마지막 편지다
눈물의 덩어리다
댓글
2006.03.03 02:33:48 (*.36.158.133)
cosmos
3월의 눈은
눈물 덩어리다.

와...
정말 슬프고도 이쁜 시네요

빈지게님..
땡큐!^^
댓글
2006.03.03 09:36:30 (*.159.174.223)
빈지게

cosmos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
길 바랍니다.^^*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572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7529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4562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5126   2013-06-27 2015-07-12 17:04
봄이오는 소리 / 바위와 구름 (1)
전철등산
2006.03.04
조회 수 1353
추천 수 9
보내는 마음 / 진리여행 (1)
전철등산
2006.03.04
조회 수 1630
추천 수 14
형 대신 입대한 동생 (7)
빈지게
2006.03.04
조회 수 1639
추천 수 23
조회 수 1579
추천 수 7
포구의 오후 (1)
백두대간
2006.03.03
조회 수 1643
추천 수 15
조회 수 1486
추천 수 14
흰 구름에게 (2)
고암
2006.03.03
조회 수 1633
추천 수 21
조회 수 1472
추천 수 9
비와 그리움 (4)
푸른안개
2006.03.03
조회 수 1653
추천 수 9
산경 / 도종환 (4)
빈지게
2006.03.03
조회 수 1481
추천 수 16
그대는 나의 의미 / 용혜원 (2)
빈지게
2006.03.03
조회 수 1412
추천 수 11
조회 수 1735
추천 수 56
월드컵 앞에서 (2)
차영섭
2006.03.03
조회 수 1659
추천 수 10
어느 봄 날 / 현연옥 (10)
반글라
2006.03.03
조회 수 1673
추천 수 18
새내기 인사 드립니다. *:...:* (8)
푸른안개
2006.03.02
조회 수 1669
추천 수 11
살구나무 (4)
소금
2006.03.02
조회 수 1637
추천 수 21
봄과동자승 (3)
황혼의 신사
2006.03.02
조회 수 1649
추천 수 17
길 / 김 용 택 (3)
빈지게
2006.03.02
조회 수 1647
추천 수 21
春雪 / 김영애
빈지게
2006.03.02
조회 수 1704
추천 수 23
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2)
빈지게
2006.03.02
조회 수 1658
추천 수 17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