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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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

소금
어릴 적 옛집 뒷마당 우물가에 기운차고 무성한 잎 가득한 감나무 옆에 볼품없이 몇 가지 솟지 않던 눈에 선하던 살구나무 꽃이 피어도 꼭 날 닮은 어수룩한 모습이 오늘따라 왜 그리 눈에 밟히는지 오지 않는 시간의 성질을 거스를 수 없는 줄 알면서 그 전설이 되어버린 어린 시절로 다시 가고만 싶다 그때는 초롱초롱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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