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 / 도종환
산경 / 도종환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산도 똑같이 아무 말을 안 했다
말없이 산 옆에 있는 게 싫지 않았다
산도 내가 있는 걸 싫어하지 않았다
하늘은 하루 종일 티 없이 맑았다
가끔 구름이 떠오고 새 날아왔지만
잠시 머물다 곧 지나가 버렸다
내게 온 꽃잎과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갔다
골짜기 물에 호미를 씻는 동안
손에 묻은 흙은 저절로 씻겨 내려갔다
앞산 뒷산에 큰 도움은 못 되었지만
하늘 아래 허물없이 하루가 갔다
尹敏淑 2006.03.03. 12:10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여기 자연속에 살면서
얼마나 아름다운글을 썼을까.
하지만
도종환님이 알아서
날위해 이렇게 써주신거 같네요.
꼭 내 이야기 같이.........
날위해 써주신 글을
올려주신 빈지게님! 감사합니다!
여기 자연속에 살면서
얼마나 아름다운글을 썼을까.
하지만
도종환님이 알아서
날위해 이렇게 써주신거 같네요.
꼭 내 이야기 같이.........
날위해 써주신 글을
올려주신 빈지게님! 감사합니다!
장태산님!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도 있는 그대로 있어도 늘 맑고, 곱고,
아름다운 산을 좋아한답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
간 되시길 바랍니다.^^*
푸른안개 2006.03.03. 13:09
저도 산은 참 좋아하는데...
빈지게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고향에 두고온 뒤산이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늘 행복 하세요~ ^(~
빈지게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고향에 두고온 뒤산이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늘 행복 하세요~ ^(~
푸른안개님!
감사합니다. 고향의 산은 어머니의 품처럼
늘 그리운 것 같아요. 님께서도 늘 건강하시
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