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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3.10 11:06:46 (*.152.164.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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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낮 봄빛에 홀려
    따가운 빛을 향해 걸었다.
    누렇게 마른 잔디 밑으로
    막 눈을 뜬
    새순이 엷게 올라오고

    허허 웃으며
    공원을 거닐다가
    하늘로 눈 감은 채 얼굴을 들었다.
    빛이 밝다.
    보이지 않는데 느낄수 있다니...

    나오는 웃음을
    빛 속으로 밀어 넣었더니
    봄바람이 삼켜버리고

    지난날들 마저 삼켰는지
    시간을 껑충건너
    난 열일곱살이 되었다.












        오작교님 빈지게님 고운님들~
        참 시간이 빠른것 같아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포근하겠죠..
        따사로운 주말 되시구요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댓글
2006.03.10 17:01:18 (*.107.104.186)
이슬처럼
빛과 소금은 없어서는 안될존재죠
우리삶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따스한 주말 맞이하세요~^^
댓글
2006.03.10 22:06:23 (*.182.122.164)
오작교
소금님.
오랜만에 나들이 하셨네요.
고운글과 함께.....

금번 주는 어떻게 지나는 줄도 모르게 갔습니다.
편안한 주말이 되세요.
댓글
2006.03.11 00:00:02 (*.36.158.133)
cosmos
봄볕에도
그렇게 청춘시절로 돌아갈수도 있네요.

봄볕, 봄바람에도
설렐수 있는 우리라면
마음은 늘 청춘...
맞쥬?
댓글
2006.03.11 00:24:32 (*.87.197.175)
빈지게

소금님!
아름다운 시와 신나는 음악을 올려 주셔서
감사하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3.11 11:47:00 (*.193.166.126)
푸른안개
봄만 되면 옴추렸던 마음들이
기지개를 켜고 푸른 하늘 바라보며
회춘 하는것 같습니다 .마음이...
할수만 있다면 시간을 껑충뛰어 건너고 싶습니다 ㅎㅎ
좋은 주말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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