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3.21 13:31:29 (*.159.174.223)
1419
8 / 0



눈부신 봄날 / 홍인숙


황홀하여라
일제히
풀잎을 흔드는 바람이여

고목의 눈까풀마다
그늘진 겨울을 털어내고
만개한 꽃잎 깊이
속살 쓰다듬는 향긋한 손길이여

불타는 꽃빛 아래
스치는 풀섶에도
화관을 씌워준 자애로움이여

산마다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

아, 눈부신 봄
난 어쩌면 좋은가.


댓글
2006.03.21 13:35:33 (*.176.172.45)
반글라
빈지게님.
눈부신 봄날을 구경하기 위해
오는길에 들렀습니다^^.
'그늘진 겨울을 털어내고~'
표현이 좋습니다.

방장님.
가는길에 들를께요~ 우히히...
댓글
2006.03.21 13:48:40 (*.159.174.223)
빈지게

하하... 반글라님! 참 재미있어요.ㅎㅎ
좋다고 하시니 저도 좋습니다.
거시기.. 가시는 길에 꼭 들렀다 가셔야
합니다.ㅎㅎ
삭제 수정 댓글
2006.03.22 04:12:50 (*.231.62.88)
an


봄..
눈부신 봄에게..
한 번만 더 주문하고 싶다.
보고싶다고..

반글라님, 요기에도
들르셔야해욤~! 우히힛~!
thanks 빈지게 칭구~!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4497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6274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3302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3851   2013-06-27 2015-07-12 17:04
1072 점프준비 10
빈지게
1632 29 2006-03-21 2006-03-21 16:54
 
1071 봄이 되면 / 김용택 1
빈지게
1391 14 2006-03-21 2006-03-21 13:45
 
눈부신 봄날 / 홍인숙 3
빈지게
1419 8 2006-03-21 2006-03-21 13:31
눈부신 봄날 / 홍인숙 황홀하여라 일제히 풀잎을 흔드는 바람이여 고목의 눈까풀마다 그늘진 겨울을 털어내고 만개한 꽃잎 깊이 속살 쓰다듬는 향긋한 손길이여 불타는 꽃빛 아래 스치는 풀섶에도 화관을 씌워준 자애로움이여 산마다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 아,...  
1069 누구든지 떠나갈 때는 10
cosmos
1646 37 2006-03-21 2006-03-21 11:15
 
1068 장미 한송이/용혜원 6
빈지게
1406 3 2006-03-21 2006-03-21 11:03
 
1067 나는 당신을 사랑해/강희영님 1
시김새
1574 8 2006-03-21 2006-03-21 08:47
 
1066 나리꽃/도종환 2
빈지게
1656 1 2006-03-20 2006-03-20 20:34
 
1065 어제............... 2 file
백파
1534 2 2006-03-20 2006-03-20 14:42
 
1064 가는 길/김소월 3
빈지게
1278 7 2006-03-20 2006-03-20 14:26
 
1063 짝사랑-바다 5 file
백파
1676 13 2006-03-20 2006-03-20 09:29
 
1062 그림 같은 사랑 2
차영섭
1525 4 2006-03-20 2006-03-20 07:53
 
1061 봄날에.. 2
향일화
1285 8 2006-03-19 2006-03-19 21:57
 
1060 무량선생의 재미있는 손금여행 5
구성경
1913 12 2006-03-19 2006-03-19 19:44
 
1059 가난한 妄 想 1
바위와구름
1546 2 2006-03-19 2006-03-19 09:03
 
1058 한 사람을 생각하며 6
cosmos
1296 6 2006-03-19 2006-03-19 03:43
 
1057 봄 / 곽재구 2
빈지게
1640 1 2006-03-18 2006-03-18 23:02
 
1056 섬진강의 봄을 찾아서 6
빈지게
1471 6 2006-03-18 2006-03-18 22:33
 
1055 석양의 노래 6
푸른안개
1645 13 2006-03-18 2006-03-18 19:09
 
1054 사랑으로. 2 file
백파
1648 9 2006-03-18 2006-03-18 18:28
 
1053 늘 푸르름으로............ 3 file
백파
1442 4 2006-03-18 2006-03-18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