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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노자영

빈지게 939

3


물결/노자영


물결이 바위에
부딪치면은
새하얀 구슬이
떠오릅디다.

이 맘이 고민에
부딪치면은
시커먼 눈물만
솟아납디다.

물결의 구슬은
해를 타고서
무지개 나라에
흘러 가지요……

그러나 이 마음의 눈물은
해도 없어서
설거푼 가슴만
썩이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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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smos 2006.03.24. 11:08
시어가 이쁘면서도
참 가슴 아리게 하네요.

빈지게님
좋은 금요일 되세요...

건강하시구요.^^
소금 2006.03.24. 17:56
빈지게님~
이넘 좋아하는 노자영님의 고운시를 올려주셔서
편안히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고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6.03.25. 00:19

cosmos님! 소금님!
감사합니다. 두분께서도 가족분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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