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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4.11 01:38:44 (*.87.197.175)
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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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편지 / 허영미


좋은 사람아
니 가슴 한켠의
먼지 쌓인 우체통을 닦아두렴

연두 빛 봉투에
꽃 분홍 편지지
깨알 같이 빼곡한 사연이
배달될지도 몰라

좋은 사람아
봄비 내리는 날
새순이 자라듯

마음의 씨앗에도
겨우내 감춰둔 움이 트고
햇살 고운 날에 꽃으로 피어나면
꽃잎마다 사연을 적어
그리운 너에게 띄우려하네.
댓글
2006.04.11 01:55:03 (*.48.165.170)
sawa
방장니임....!
저의 마음의 씨앗에도...움이트면...어짤꼬...옹

"꽃잎마다 사연을 적어
그리운 너에게 띄우려하네."

모르겟ㅆ싸~오오옵니데이....................다(day)

정말로 진짠교
...저에게로요
책임 지시렵니까요?

지사마 몰라예~~~~~
댓글
2006.04.11 03:50:31 (*.193.166.126)
푸른안개
가슴 한켠의 먼지 쌓인 우체통이라...

늘 그러듯이 오늘도 저는 사연을 기다리는데
멜 박스엔 먼지만 쌓여 있는것 같아요 에구~ ㅎㅎ

이럴줄 알았으면 좋은 사람 하나쯤 두는건데
그래서 늘 아름다운 사연 받아 볼건데 ㅎㅎㅎ

빈지게님~ 이뿌고 고운 시한수 접하고 갑니다.
늘 고운 날이 되세요 ^^*
댓글
2006.04.11 05:33:03 (*.36.158.133)
cosmos
좋은 사람아..

요로코롬 좋은 글을 살짜기
놓고 가신 그 마음에
아름다운 열매 맺어지시길...^^
댓글
2006.04.11 17:41:13 (*.159.174.197)
빈지게

푸른안개님! cosmos님!
그러케 이뿐 흔적 내려놓고 가시니 늘 고맙기
만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
니다.^^*
댓글
2006.04.11 19:31:54 (*.141.181.83)
尹敏淑
내가슴한켠에는 빈마음만 있는거 같았는데
니 가슴한켠에는 먼지 쌍인 우체통이 있었군요.
댓글
2006.04.12 10:28:44 (*.159.174.197)
빈지게
장태산님!
빈 마음 채우시려 지끔쯤 아름다운 숲에
가셨을까요?ㅎㅎ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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