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태양 연못 속에 칼을 던지다/황지우

어린시절 배추밭에 나가 진종일 해 보고 놀았지
해 속에 큰 금빛 연못 있어
시커먼 부엌칼을 던져버리고
집으로 왔더니만
영화광(映畵狂)인  아들녀석이 삼품백화점(三豊百貨店) 폐허를 찍어오지 않았겠어
그 비디오테이프 속에
어린 나는 지금 전세 살고있는 아파트 축대 아래의
붉은 넝쿨장미꽃 아래에서
그치지 않는 코피를 쏟고 있드라니까
삭제 수정 댓글
2006.04.13 22:19:18 (*.231.63.251)
an
싯구절은 짧지만
참 애잔한 의미가 남겨지네요~ㅎ

칭구~! 고운 꿈 꾸세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7813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9606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6695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7289   2013-06-27 2015-07-12 17:04
1232 그대가 있어 난 행복합니다. 2
김남민
1595 1 2006-04-14 2006-04-14 17:49
 
1231 빈잔/권주일님(현직가수 남성 두엣 히어로 맴버 가을님) 2
시김새
1660 7 2006-04-13 2006-04-13 22:28
 
1230 그대 그리워도 6
하늘빛
1620 3 2006-04-13 2006-04-13 19:52
 
1229 사랑의 헌혈 7
빈지게
1662 6 2006-04-13 2006-04-13 15:28
 
1228 봄비에 부치는 노래 / 정덕수 3
빈지게
1424 4 2006-04-13 2006-04-13 11:46
 
태양 연못 속에 칼을 던지다/황지우 1
빈지게
1437 7 2006-04-13 2006-04-13 11:24
태양 연못 속에 칼을 던지다/황지우 어린시절 배추밭에 나가 진종일 해 보고 놀았지 해 속에 큰 금빛 연못 있어 시커먼 부엌칼을 던져버리고 집으로 왔더니만 영화광(映畵狂)인 아들녀석이 삼품백화점(三豊百貨店) 폐허를 찍어오지 않았겠어 그 비디오테이프 ...  
1226 봄의 뜨락에는 2
고암
1555 11 2006-04-13 2006-04-13 11:22
 
1225 약산의 진달레 19
푸른안개
5120 158 2006-04-13 2006-04-13 03:43
 
1224 님 두시고 가는 길/김영랑 8
빈지게
1331 1 2006-04-12 2006-04-12 23:05
 
1223 쑥을 캤어요/박경록 5
빈지게
1642 1 2006-04-12 2006-04-12 10:53
 
1222 부엌의 불빛 / 이준관 4
빈지게
1328 1 2006-04-11 2006-04-11 23:40
 
1221 봄에는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김성국 5
빈지게
1388 6 2006-04-11 2006-04-11 23:15
 
1220 다 바람같은 거야/묵연스님 2
빈지게
1515 2 2006-04-11 2006-04-11 22:39
 
1219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받는사람/펌 3
김남민
1654 4 2006-04-11 2006-04-11 16:34
 
1218 파티마의 메시지
경석
1618 2 2006-04-11 2006-04-11 09:15
 
1217 그리움으로 사는 날들 20
cosmos
1548 4 2006-04-11 2006-04-11 06:16
 
1216 오래된 수틀/나희덕 6
빈지게
1567 4 2006-04-11 2006-04-11 01:42
 
1215 꽃잎편지 / 허영미 6
빈지게
1369 3 2006-04-11 2006-04-11 01:38
 
1214 봄꽃이고 싶다 / 이채 3
빈지게
1603 3 2006-04-11 2006-04-11 01:31
 
1213 봄비가 나리는데.... 16
sawa
1627 3 2006-04-11 2006-04-11 00:24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