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아름다운 불/ 지연희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9935
2006.04.21 10:53:12 (*.159.174.197)
1405
5 / 0
목록



아름다운 불/ 지연희


부지깽이를
마법의 지팡이처럼 부리시던 어머니가
아궁이 속에 지핀 불은 아름다웠다

보리대나 솔가지의
일었다 사위는 불꽃보다
지펴진 장작 속
파닥이는 불꽃을 보는 것은
숨막힐 것 같은 기쁨이었다

때로 연기만 남고 사그라들기도 하지만
태양 닮은 불새들은
지금 막
영혼의 둥우리를 향해
날아오르려 한다

태워야 할 많은 것을 품은 불꽃처럼
꿈꿀 수 있는 여백이 남아 있음은
얼마나 눈물나는 축복인가
얼마나 눈물나는 기도인가
  

이 게시물을
목록
삭제 수정 댓글
2006.04.21 23:17:23 (*.120.229.109)
순수
빈지게님..!!
열공은 안하고..오늘 친구랑..^^
회에...이슬이..딱^^4잔..!!마셨거든요^^
근데...마~니 취하네요^^
오랜만에..만난친구...
왠지..쓸쓸한..맘은 어찌할까요^^
알콜이..온 몸에..퍼지니...고향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흔적도..없는 고향....(빈 터만 남아있는...)
부지깽이로..불을 지폈던..어린시절...
오늘 따라..서럽도록....그립습니다~~
몇잔의..알콜 탓일까요^^
아마도...제마음의..서러움때문이겠지요?^^
빈지게님..................!!!
이밤....!!!!!!
편히 주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10247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2172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3859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39132  
1292 북한산행. 4월 21일 금요일 5
하모니
 2006-04-22 1557 7
1291 그대여 절망이라 말하지 말자/도종환
빈지게
 2006-04-22 1364 10
1290 키 큰 남자를 보면 /문정희 1
빈지게
 2006-04-22 1426 2
1289 가로등 6
푸른안개
 2006-04-22 1304 1
1288 삶에 대하여 / 김 재진 2
빈지게
 2006-04-22 1519 1
1287 사랑해서 외로웠다 / 이정하 8
빈지게
 2006-04-22 1507 3
1286 사랑의 이유/김재진 11
빈지게
 2006-04-21 1417  
1285 와사등 / 김광균 6
오작교
 2006-04-21 1573  
1284 봄비 / 이수복 3
빈지게
 2006-04-21 1417 5
1283 중년의 어떤 봄날 ! 9
古友
 2006-04-21 1195 11
1282 양철지붕에 대하여/안도현 2
빈지게
 2006-04-21 1303 5
아름다운 불/ 지연희 1
빈지게
 2006-04-21 1405 5
1280 독도는우리의땅 5
종소리
 2006-04-20 1493  
1279 독도 사랑 3
코뿔소
 2006-04-20 1218 7
1278 4월의 노래 3
고암
 2006-04-20 1384 2
1277 cosmos님. 11
하모니
 2006-04-20 1489 6
1276 첼로처럼 살고 싶다 / 문정희 1
빈지게
 2006-04-20 1297 1
1275 천년같은 하루 13
cosmos
 2006-04-20 1417 1
1274 오작교님의 사진을 봤습니다 ㅎㅎㅎ ! 3
古友
 2006-04-19 1425 2
1273 내마음에 꽃이 피던 날에/단비 2
시김새
 2006-04-19 1558 9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