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4.22 00:54:38 (*.87.197.175)
1609
1 / 0



삶에 대하여 / 김 재진


말이 씨가 된다.
불행을 예감하는 한 톨의 씨도
내 입 통해 뿌리지 말기를
말끝마다 어머니는 당부하셨다.

서로를 위로하는
덕담을 주고받기에도 모자라는 시간
인생은 짧고 예술은
허망한 삶보다 더 짧다.

지금 벼랑에 서 있는 나의 인생이
위태하다 한들 순간일 뿐
씨가 되는 말을 위해 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짓는다.

말의 씨는 뿌리기 쉬워 좋고
미소 또한
한 푼 들지 않아 좋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4.22 02:36:12 (*.231.167.173)
an
칭구에게 미소를...
댓글
2006.04.24 23:33:40 (*.87.197.175)
빈지게
an 칭구! 반가워이!ㅎㅎ
어찌 어제 오늘 모습이 안보이시구려.
주말은 즐겁게 잘 보내셨는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7667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9436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6514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7110   2013-06-27 2015-07-12 17:04
1292 북한산행. 4월 21일 금요일 5
하모니
1647 7 2006-04-22 2006-04-22 14:33
 
1291 그대여 절망이라 말하지 말자/도종환
빈지게
1453 10 2006-04-22 2006-04-22 10:45
 
1290 키 큰 남자를 보면 /문정희 1
빈지게
1524 2 2006-04-22 2006-04-22 10:09
 
1289 가로등 6
푸른안개
1391 1 2006-04-22 2006-04-22 01:13
 
삶에 대하여 / 김 재진 2
빈지게
1609 1 2006-04-22 2006-04-22 00:54
삶에 대하여 / 김 재진 말이 씨가 된다. 불행을 예감하는 한 톨의 씨도 내 입 통해 뿌리지 말기를 말끝마다 어머니는 당부하셨다. 서로를 위로하는 덕담을 주고받기에도 모자라는 시간 인생은 짧고 예술은 허망한 삶보다 더 짧다. 지금 벼랑에 서 있는 나의 인...  
1287 사랑해서 외로웠다 / 이정하 8
빈지게
1605 3 2006-04-22 2006-04-22 00:16
 
1286 사랑의 이유/김재진 11
빈지게
1508   2006-04-21 2006-04-21 23:18
 
1285 와사등 / 김광균 6
오작교
1654   2006-04-21 2006-04-21 21:00
 
1284 봄비 / 이수복 3
빈지게
1503 5 2006-04-21 2006-04-21 13:26
 
1283 중년의 어떤 봄날 ! 9
古友
1283 11 2006-04-21 2006-04-21 12:33
 
1282 양철지붕에 대하여/안도현 2
빈지게
1396 5 2006-04-21 2006-04-21 11:21
 
1281 아름다운 불/ 지연희 1
빈지게
1513 5 2006-04-21 2006-04-21 10:53
 
1280 독도는우리의땅 5
종소리
1598   2006-04-20 2006-04-20 18:14
 
1279 독도 사랑 3
코뿔소
1317 7 2006-04-20 2006-04-20 15:34
 
1278 4월의 노래 3
고암
1474 2 2006-04-20 2006-04-20 14:22
 
1277 cosmos님. 11
하모니
1579 6 2006-04-20 2006-04-20 12:17
 
1276 첼로처럼 살고 싶다 / 문정희 1
빈지게
1390 1 2006-04-20 2006-04-20 10:22
 
1275 천년같은 하루 13
cosmos
1507 1 2006-04-20 2006-04-20 09:28
 
1274 오작교님의 사진을 봤습니다 ㅎㅎㅎ ! 3
古友
1534 2 2006-04-19 2006-04-19 23:18
 
1273 내마음에 꽃이 피던 날에/단비 2
시김새
1664 9 2006-04-19 2006-04-19 22:5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