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하여 / 김 재진 빈지게 삶에 대하여 / 김 재진 말이 씨가 된다. 불행을 예감하는 한 톨의 씨도 내 입 통해 뿌리지 말기를 말끝마다 어머니는 당부하셨다. 서로를 위로하는 덕담을 주고받기에도 모자라는 시간 인생은 짧고 예술은 허망한 삶보다 더 짧다. 지금 벼랑에 서 있는 나의 인생이 위태하다 한들 순간일 뿐 씨가 되는 말을 위해 나는 만나는...
삶에 대하여 / 김 재진